![지난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 의회 앞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를 경찰이 제압하는 모습. 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22/6069a398-d3d6-45ec-931b-0db83ed16672.jpg)
지난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 의회 앞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를 경찰이 제압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전날의 확진자는 2986명이었는데, 하루 새 확진자가 2배가량 증가했다. 하루 확진자 3000명을 넘겼던 지난 16일 일 최다 확진 기록을 닷새 만에 넘어섰다. 스위스 제네바엔 전 세계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본부가 있다.
현지매체 스위스인포는 스위스 연방정부가 단기봉쇄 등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확산하자 가장 강력한 대책을 꺼내 든 것이다.
스위스의 누적 확진자는 9만1501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스위스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 대비 123% 증가했으며 이탈리아와 비교했을 때 인구 대비 2배 정도 많다. 최근 코로나19 '2차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본격화한 유럽에서도 심각한 확산세다.
![알랭 베르세 스위스 보건장관. 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22/0b3654c9-1cad-4525-81ef-7cbed1f9e257.jpg)
알랭 베르세 스위스 보건장관. AFP=연합뉴스
알랭 베르세 스위스 보건장관은 "오늘 우리는 유럽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나쁜 국가 중 하나"라며 "앞으로 몇 주가 결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적 모임 금지와 고용주에 재택근무 확대를 권고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8개월 동안 모든 공공생활을 금지하거나, 아무것도 안 할 순 없다"며 현재 연방 정부가 단기 봉쇄나 통행금지 같은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스위스 연방정부는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으며, 공공장소에서 15인 이상 모임을 금지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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