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축소 신고’ 혐의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의원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권상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을 10일 오전 9시40분부터 오후 8시29분까지 약 11시간 가량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의원은 조사 이후 1시간 가량 조서를 열람한 뒤 귀가했다.
김 의원은 출석 전 취재진이 재산 축소 신고에 대해 묻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검찰은 밤늦게까지 이어진 조사에서 김 의원을 상대로 재산 축소신고 혐의 전반에 걸쳐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 4·15 총선 전 재산공개에서 10억원이 넘는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해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 신고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김 의원을 제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시민단체도 고발했다. 21대 총선 선거사범의 공소시효가 오는 16일 오전 0시 만료돼 검찰이 다음주 형사처벌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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