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진그룹 제공) 2020.4.27/뉴스1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1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한 것과 관련, “‘수송으로 국가에 기여한다’는 한진그룹의 창업이념(수송보국)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별도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공적자금 투입 최소화로 국민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한항공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인수를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부담도 있었지만, 국내 항공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은 지난 반세기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으로 지금까지 성장했다”며 “이제 대한민국 선도항공사로서 국내 항공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주요기사
통합 이후 양사 임직원들의 고용 안정에도 힘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 회장은 “양사 임직원들이 모든 처우와 복지를 차별 없이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소중한 일터를 지키는 것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했지만, 모두 대한민국의 하늘을 책임진다는 사명 아래 한 가족임을 기억하며 포용하고 화합하겠다”며 “그 어떤 부문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합리적인 운영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소비자의 편익을 높이고,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도 다짐했다. 아울러 “한층 강화된 여객과 화물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도약,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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